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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작성일 : 20-06-29 11:13
전시물이 불편합니다.
 글쓴이 : 레아 (183.♡.86.127)
조회 : 241  
안녕하세요.
작년에 박물관 관람을 했습니다.
북한으로 보낸 삐라를 전시해 놓으셨더군요.
70,80년대 여자 연예인들의 헐벗은 사진들이었습니다.
뭐 그때는 그랬으니까로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그걸 또 엄청 커다랗게 확대해서 걸어놓으셨더군요.
그걸 보고 뭘 느껴야하나요?
아 대한민국은 여자를 사람이 아니라 물건 취급하는구나! 탈북하면 여자를 상품으로 주는구나!
같은 여자로서 엄청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어린 남자 관람객들이 히히대며 관람하고 늙은 남자 관람객들도 추억에 젖더군요.
요즘엔 여자들이 사람이라고 주장해서 불편하신가요?
지금 코로나로 관람이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문제있는 전시물을 바꿀 생각은 없으신지요?
당시에 페북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생각나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여기도 거미줄 쳐 있는거같은데 강원도청에 가야할까요?
어디에 건의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DMZ박물관 20-07-02 17:23
 211.♡.82.235  
* 안녕하세요. DMZ박물관입니다.

저희 박물관을 찾아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레아님께 감사드립니다.
레아님께서 지적하여 주신 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립니다.

먼저, 저희 박물관의 삐라(심리전단) 전시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이 뿌린 삐라에서부터 2000년대 대북대남 심리전단까지 남과 북이 뿌린 삐라의 변천사를 전시함으로 한반도 냉전 현대사가 투사된 역사적 기록과 노골적인 체제선전, 사회비판 등 남북한의 시대별 상황과 사건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되었습니다.

1. 70~80년대 연예인 삐라(심리전단)의 경우, 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남북 대치상황 하에서 이어져온 시대상을 반영하는 많은 삐라 중 일부이며, 70~80년대의 경우 경제개발,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다양한 삐라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남북 대치라는 우리나라 현대사 속에서 행해졌던,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슬픈 시대적 산물의 결과물 중 하나인 삐라(심리전단)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 레아님께서 말씀하신 전시 도입부분의 큰 패널은 레아님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 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주신 레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알찬 박물관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